백진현 선수, 오는 9월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 자격 획득

【최택환 기자】=2023년 충청남도 장애인기능경진대회에서 청양군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이민우)의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 근로 장애인들이 출전, 목공예 분야에서 금, 은, 동을 싹쓸이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백진현 금메달(상금 50만 원), 최재훈 은메달(30만 원), 강준 동메달(20만 원)이다.
이 가운데 금메달을 딴 백진현 선수는 오는 9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전국장애인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가구 제작, 나전칠기, 목공예 등 22개 직종에 도내 312명의 선수가 참가, 자웅을 겨뤘다.
목공예 이번 주제는 무궁화 무늬 컵 받침으로 도안 된 무늬를 조각칼 등의 도구를 이용, 정교하게 파내고 깎아내고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 것.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는 장애인에게 직업적응 훈련 등을 통해 근로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도모하고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고 설립된 시설로 현재 조미김, 임가공, 영농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우 청양군지체장애인협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 장애인이 직업 생활을 통해 사회참여와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중 연 센터장은 “그동안 여러 번 출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큰 성과를 거둬 큰 기쁨이고, 목공예 금·은·동 수상은 편견을 넘어서 기술과 실력으로 보여준 것이다”라며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사회에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공주대학교, 충남인력개발원에서 고용노동부주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