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천댐 건설 추진…지역 발전 동력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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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천댐 건설 추진…지역 발전 동력으로 육성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25.03.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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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지천댐 축조 의지 재확인
-도, 잘못된 정보 인한 주민 피해 없도록 주민·전문가 참여 협의체 구성 계획
-환경부와 댐 건설 지역 주거·산업·농축산·관광분야 1770억 규모 집중 투자
충남도가 지천댐 건설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 및 재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재 확인했다. 
김태흠 지사가  6일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최택환 기자】=충남는 지천댐 건설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 및 재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재 확인했다. 

6일 김태흠 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만성적인 물 부족 지역으로 2031년부터 용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에는 하루 약 18만 톤의 물이 부족할 전망”이라며 “지천댐 건설은 이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자,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충남의 용수는 80% 이상을 대청댐과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게 도의 입장이다.

보령댐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저수율이 떨어지면서 올해도 가뭄 관심단계가 발령돼 지난해 9월부터 금강물을 도수로를 통해 하루 11만 5000톤의 용수를 공급하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따라  도는 지천댐 건설을 통해 신규 수원을 확보하고, 나아가 관광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 유치, 국가지원 확대 등을 통해 청양과 부여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 지사는 “정부가 기후대응댐 예정지 14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도에서는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천댐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댐 건설 지역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산업단지 조성 및 앵커기업 유치 ▲수몰지역 주민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 ▲태양광·스마트팜·대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축사 현대화 및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전망대·출렁다리 등 관광 명소화 계획도 수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숙박·음식업·공장설립 제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청양·부여 지역에 부족한 생활·공업용수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며 “댐 건설로 지역 주민이 피해만 보고, 타 지역이 이익을 가져간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지원이 기존 330억 원에서 770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도에서도 추가로 10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김지사는 덧붙였다.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며, 이는 예산 예당저수지(4700만㎥)나 논산 탑정저수지(3100만㎥)보다 큰 규모다. 본격 가동 시 하루 11만㎥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약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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